2025년 제7·8·9호 태풍(프란시스코·꼬마이·크로사) 예상 경로와 한반도 영향,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① 3개 태풍 한눈에 요약
현재(7월 24일 밤) 서태평양에는 제7호 프란시스코, 제8호 꼬마이, 제9호 크로사가 연달아 발생해 ‘트리플 태풍’ 국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상호작용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한반도 영향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요. 다만, 프란시스코와 꼬마이는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이 비교적 낮고, 9호 크로사는 “강해지며 북상해 우리나라 남부에 간접·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는 중입니다.
번호/이름현재 위치·세력(요약)예상 경로 핵심대한민국 영향 예상
7호 프란시스코 (Francisco) |
7월 24일 09시 기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21m/s(약), 강풍반경 300km 수준. 오키나와 부근 해상. (기상청) |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 중국 방면으로 서북서진 후 약화 가능성. | 직접 영향 가능성 낮음. 다만, 간접적으로 남해상 너울·파고 상승 가능성은 주시 필요. |
8호 꼬마이 (Co‑May) |
필리핀 북쪽 해상에서 발생, 강한 열대폭풍급(약). (보도/위키 기반 종합) | 대만 남동쪽 해상 부근에서 약화·열대저압부로 변질 전망. |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 가능성 매우 낮음. 프란시스코·크로사와의 상호작용에 따른 간접 변수는 남아 있음. |
9호 크로사 (Krosa) |
7월 24일 낮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 이후 북상하며 중형 이상·강한 등급으로 발달 가능성. (기상청/언론) | 26~28일 사이 급발달 → 일본 남동해상 접근 → 한반도 남부(제주·남해안) 간접/직접 영향 가능성 점증. | 남부지방 중심 강풍·폭우 가능성. 경로 오차가 커서 지속 확인 필수. |
출처: 기상청 ‘태풍정보/태풍통보문’, 태풍연구센터, 국내 언론 보도 종합.
②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 “한반도 직접 영향은 낮지만, 끝까지 확인은 필수”
- 발생: 7월 23일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발생.
- 7월 24일 09시(KST) 기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약 300km, 이동속도 서북서진. (기상청)
- 예상: 중국 동남부 해안 쪽으로 상륙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 영향: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낮지만, 남쪽 해상 파고 상승, 간접적인 비구름대 유입 정도는 항상 염두에 두세요.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
③ 제8호 태풍 꼬마이(Co‑May) – “27일 전후 열대저압부로 약화 전망”
- 발생: 7월 23일 필리핀 북쪽 해상에서 형성.
- 예상 경로: 북동~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7월 27일 새벽 전후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세력: 강한 열대폭풍(최대풍속 18m/s 전후) 수준으로 추정. (위키·언론)
- 한국 영향: 직접 영향 거의 없음. 그러나 다수 태풍 동시 존재 시, 고기압 가장자리 유입수 증강·경로 유동성은 늘 체크해야 합니다.
제8호 태풍 꼬마이 예상경로
④ 제9호 태풍 크로사(Krosa) – “강하게 커지며 북상, 제주·남해안 영향 가능성 ↑”
- 발생: 7월 24일 낮, 괌 북서쪽 약 160km 해상. (기상청/언론)
- 7월 25일 03시(KST) 전망: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18m/s, 강풍반경 210km의 약한 세력. (기상청/언론)
- 7월 26일 15시(KST) 전망: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 330km 중형급으로 성장 전망. (기상청/언론)
- 이후: 26~28일 사이 도쿄 남동쪽 해상에 접근하며 ‘강’ 등급까지 커질 수 있고, 이후 진로가 서쪽으로 휘면 제주도·남해안 근접 또는 통과 시나리오가 열립니다.
- 한국 영향 포인트: 남부지방 중심 강풍·폭우, 높은 파고, 해안가 월파·침수, 항공/해상 교통 차질 가능성.
- 군 기지/해외기지 상황: 오키나와 미군기지는 7월 24일 밤까지 TCOR 4(계절적 대비) 유지. (Stars and Stripes)
제9호 태풍 크로사 예상경로
⑤ 대한민국 영향 시나리오 3가지
- A안) 7·8호만 약화, 9호도 일본 동쪽으로 빠지는 경우
→ 전국적인 직접 영향은 크지 않지만 남부 해상 너울성 파도,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에 따른 국지성 소나기 정도는 가능. - B안) 9호가 제주도 남쪽~동해로 관통(또는 근접)하는 경우
→ 제주·남해안·영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 내륙도 간접 영향권 강한 비바람 가능. - C안) 9호가 서해 쪽으로 휘어 들어오는 경우(현재 확률은 낮음)
→ 수도권·충청권 포함 전국적인 강풍/폭우 시나리오. 현재로선 확률이 낮지만, 태풍 초기에는 ‘낮다’는 말 자체가 곧 ‘0%’는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위 시나리오는 7월 24일 밤 기준 공개 자료를 토대로 한 가능성 범위입니다. 매 6시간 갱신되는 공식 예보를 기준으로 행동계획을 업데이트하세요.
⑥ 태풍 대비 체크리스트
가정
- 베란다 배수구, 옥상 홈통 막힘 여부 점검(낙엽, 먼지 제거)
- 창문·유리문 틈새 방수 테이핑, 커튼·블라인드로 2차 비산 방지
- 정전 대비 손전등, 보조배터리, 비상식량·생수(최소 3일분) 준비
- 지하주차장·반지하 거주자는 역류 방지마개, 모래주머니, 차량 대피 계획 수립
사업장/현장
- 현장 크레인·비계·간판·현수막 결속 상태 재점검
- 침수 위험 지역 양수기, 비상발전기 작동 확인
- 데이터 백업 및 서버/전산실 UPS·발전기 점검
- 교대근무 인원 숙식 공간·비상연락망 확인
여행/바다
- 항공·여객선 결항 정보 사전확인 (특히 제주/남해안 노선)
- 해안가·방파제·하천둔치 출입 자제, 너울성 파도 주의
- 캠핑 시 하천변·계곡 자리 피하기, 차량 대피로 확보
⑦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한반도에 가장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태풍은?”
A. 현재로선 9호 크로사가 강하게 발달하며 북상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예보 신뢰도는 2~3일이 지나며 올라갑니다. 매 6시간 발표되는 기상청 태풍통보문을 꼭 보세요.
Q2. “7·8호 태풍은 완전히 끝난 건가요?”
A. “거의 영향이 없다”와 “완전히 끝났다”는 전혀 다른 말이에요. 프란시스코(7호)는 중국 상륙 후 약화, 꼬마이(8호)는 27일 무렵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이지만, 남겨진 수증기·기압 배치 변화가 9호에 간접 영향을 줄 여지는 있습니다.
Q3. “언제부터 대비를 시작해야 할까요?”
A. ‘경로가 확정되면 준비’가 아니라 ‘확률이 보이면 준비’가 안전합니다. 특히 남부·제주 거주자나 해안·하천 저지대, 공사현장·야영객은 지금부터 체크리스트를 따라 미리 대비하세요.
Q4. “어디 정보가 가장 정확하죠?”
A. 국내는 기상청 태풍정보/태풍통보문, 해외는 JMA, JTWC, 종합 가시화는 태풍연구센터가 유용합니다. 단, 같은 자료라도 업데이트 시간(UTC/KST)과 발효 시점이 다르니 확인하세요.
⑧ 실시간으로 무엇을 봐야 할까?
- 기상청 “태풍통보문/태풍상세정보/모델예측” – 공식 진로, 강도, 위험시점 정보
- 태풍연구센터 – AI 기반 경로 및 강도 예측 가시화
- JTWC, JMA – 해외 주요 기관 관측·예보 비교
- 지자체 재난문자/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 실제 행동지침과 통제 현황
이웃님들께..
이번 7·8·9호 태풍은 “동시에 3개가 존재”한다는 점 자체가 예측의 난이도를 높입니다. 특히 9호 크로사는 강하게 커질 여지가 크므로, 제주·남해안·영남권에 거주하신다면 오늘 밤이라도 창틀 보강·배수구 정리부터 시작하시길 권해요.
글을 읽으신 뒤, 반드시 최신 기상청 통보문을 다시 확인하시고 가족, 직장, 현장과 대비 계획을 공유해 주세요.
모두 무탈하시길 바랍니다.